임산부6 [임신일기] 20.06.09 - 23주차 복복이와 보낸 하루일기 어제부터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는데 다들 작년보다 더운 올여름을 나실 준비들은 하고 계신가요? 전 아가 때문에 벌써부터 더위를 느끼고 있었던 터라 점점 더워지는 지금의 날씨가 무척이나 힘드네요. 벌써 이렇게 더워서 힘들면 앞으로 남은 여름동안 아가를 품고 어떻게 지내야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중/후기를 무더위 속에 보내보신 맘님들이 계신가요? 주변에 조언 구할 곳이 없어 어떻게 여름을 보내셨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루이보스 차가 양수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잘 알려져 있어서 저도 요즘 코스트코에서 루이보스 차를 사다가 얼음 동동 띄운 물에 티백을 넣고 '쪽쪽' 잘 마시고 있어요. 저처럼 그냥 맹물은 너무 마시기 힘들다면 루이보스 티백을 넣어 계속 물을 리필해서 드셔보세요. 갈증해소도 되고 아가에게도 좋고.. 2020. 6. 9. [임신일기] 22주 복복이랑 보낸 오늘 하루 요즘 부쩍 다리 부종이 심해져 발가락까지 탱글탱글 부어올라 고생하고 있네요. 이 드넓은 한국 땅 어딘가에서 나의 글을 읽고 있는 아기 가진 당신은 좀 어떤가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잠깐의 외출도 망설여지고 조심스러워지는 때인데 매일 아침 남편 출근하고 나면 혼자 먹는 점심이 외로워 엄마집에 '스르륵' 흘러들어가는 길도 부담되고 아가 걱정도 되지만 끼니는 거르지 못하겠고 집에서 혼자 1인분 밥을 차려 먹자니 애매하고 두마음, 아니 세마음, 네마음이 드는 나는 비정상일까요? 복복이가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게 내 몸으로 느껴지는 요즘, 새삼 아가의 존재가 실감나고 임신이 믿겨지지 않다가도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이 너무 우스꽝스럽게 느껴져 혼자 피식 웃음이 나오고 그제서야 문득 '아, 내가 엄마가 되어가는 중이지... 2020. 6. 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