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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6

[임신일기] 200707 - 27주 출산 D-93 장마라더니 다시 더워지면서 가끔 소나기가 왔다 지나가는 요즘, 다들 더위 잘 이겨내며 여름을 나고 계신가요? 저는 비오는 동안 다시 선풍기로도 충분히 버틸만해서 잘 지냈는데 요즘은 선풍기로는 집안일까지 도저히 할 수 없어서 에어컨을 켜고 지내요. 어느덧 임신 27주가 되어 아기 맞을 준비를 하다보니 이런저런 걱정거리도 생기고 잡생각도 늘어나고 있어요. 새벽에 잠이 잘 안오다보니 어떤 날은 새벽 5시까지 말똥말똥 깨어있다가 억지로 뒤척이며 잠을 청하고 오전 11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다보니 생활패턴이 너무 엉망이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새벽시간만 되면 이런저런 생각들이 떠올라서 잠이 더 안오는 것 같아요. 아가도 태동 초반에는 새벽 2시정도나 돼야 조금 움직이고 그랬는데 요즘엔 아침부터 새벽까지 시간 .. 2020. 7. 7.
[임신일기] 200701 - 다시 시작된 친정살이 오늘 하루 어땠나요? 장마가 잠시 멈춰 비도 안오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그런지 많이 습하지도 않았어요. 저는 오늘 부터 신랑이 다시 출근을 해서 오랜만에 친정에 가서 쉬다가 왔네요. 저는 아직도 철딱서니가 없어서 그런지 엄마 집에 가면 정말 마음도 몸도 편한 것 같아요. 혼자 점심을 차려먹기 애매한 상황이라 신랑이 출근하고 나면 가방 싸서 친정으로 쉭- 날아가요. 엄마도 혼자 먹기 너무 애매해서 항상 거르거나 대충 때우시곤 하셨는데 제가 가있으니 같이 차려먹게 되고 제대로 챙겨먹으니 서로 좋은 것 같아요. ^^ 엄마랑 가까이에 있으니 심적으로 많이 안정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제가 시집오기 전까지 친정집에서 키우던 고양이들을 만나고 왔어요. 하도 복복이 태명보다 고양이들 이름을 더 많이 불러서 엄마.. 2020. 7. 1.
[임신일기] 200630 - 복복이 생일 D-100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저는 신랑 휴가 마지막 날이라서 늦잠도 늘어지게 자고 같이 드라마도 보고 영화도 보며 하루를 보냈네요. 어제 잠자리에 들려는 시간에 비가 제법 많이 오더라구요. 빗소리 들으며 잠드는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장마 덕분에 잠자리가 시원해져서 편안하니 감사하네요. 오늘은 우리 복복이 태어나기까지 딱 100일 남는 날이었어요. 똑 떨어지는 숫자 만큼이나 아가를 맞이할 마음의 준비도 새삼 다져보게 되더라구요. 어제는 많이 돌아다녀서 그런지 아가도 피곤했는지 태동이 조금 뜨문뜨문 느껴지고 세기도 평소보다 약해서 조금 걱정됐는데 오늘은 다시 뻥뻥 발로 차며 잘 놀아서 마음이 놓이고 너무 귀여웠어요. 제 목소리는 항상 들어서 식상한건지 아빠를 너무 조아하는 아들인건지 제가 말을 걸때는 별 반응.. 2020. 6. 30.
[임신일기] 20.06.29 - 26주차 우리 가족의 하루 갑자기 시작된 장마로 출근길이 조금 더 험난해진 요즘,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그래도 거리를 오갈때 장마로 더위가 한풀 꺾여 숨이 턱턱 막히지는 않아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 저는 저번주에 우리 복복이 얼굴을 보고 왔어요. 혹시 궁금하실까봐 그리고 내 새끼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세젤귀 사진 한장 올려보아요. 너무 예쁘죠? 예쁜 사진은 대문짝만하게 보는거라고 했어요. 정말 붕어빵처럼 신랑 코를 똑 닮아서 초음파를 보는 내내 입가에 엄마 미소가 떠나질 않았어요. 아기 가지고 부터 마음속으로, 신랑이랑 아가에 대해 대화할때 마다 "코는 오빠 코를 닮았으면 좋겠어. 난 오빠 코가 너무 예쁘다고 생각해. 똑같은 코가 두개나 있으면 난 너무 행복할 것 같아." 얘기하고 생각해왔는데 정말로 빼어닮은 모습을 보니.. 2020. 6. 30.